진돗개 산책

솔미 작별인사 -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라

향지원 향지 2022. 1. 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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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향지입니다. 오늘은 3개월 된 아기 진돗개 솔미가 좋은 견주님한테 가게 되었습니다. 3개월 동안 키웠던 솔미의 스토리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3개월 동안 진돗개 아기 7남매를 키우면서 5마리 강아지를 짧은 이별하게 되어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혼자였다면 아기 강아지 7남매를 다 키울 거 같기도 하고 헤어지는 게 정말 쉽지 않았지만 부모님의 의견에 따라 보내주기로 마음을 먹기로 하여 보내게 되었습니다. 나와 가족이 느껴졌던 아기 강아지와 지내는데 너무나 짧은 이별의 시간을 통해 많은 걸 배우고 더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돗개 백구 - 솔미의 성향 

7마리 남매중에 제일 온순하고 얌전한 강아지였습니다. 마지막일지도 몰라서 미리 하루 전에 목욕시켜놓고 맛있는 거 많이 주기도 했습니다. 그다음 날 솔미가 눈치를 챘는지 다른 데서 가기 싫다는 표시로 잔디밭에 자기 등을 계속 비비대면서 더러워졌습니다.  원래 저렇지 않았는데 어떻게 보면 어떻게 알았는지 똑똑해보기도 하고 참 신기했어요. 저도 마음이 같아선 키우고 싶었습니다. 저보단 좋은 견주님이 더 잘 키우실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곧 견주님이 오시니 당장 목욕을 시킬 수 없으니 물티슈로 닦아줬더니 얌전하게 앉아있었습니다.  오늘 오후 5시쯤 대구에 사시는 멋진 견주님에게 가게 되었답니다. 젊은 여성 견주님이 맨 처음에 블로그를 보면서 예쁘다 하시면서 실제로 보니 더 예쁘게 바라봐주셨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주택에서 키우시는 건가 봅니다. 정말 솔미에게 잘 맞는 견주님의 집으로 가는 거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다른 강아지에 비해 솔미는 저녁 되면 거의 집안으로 들어와 계속 온순하게 자랐답니다. 그래서인지 저희 어머니께선 솔미를 엄청 예뻐해 주셨습니다. 백구를 보내고 나니 보고 싶어 하나 봅니다. 그래도 3개월 동안 잘 키웠고 훈련을 잘 시켜놓았습니다. 견주님 바로 앞에서 이렇게 시범을 보여주면서 훈련한 덕분에 바로 알아듣고 빛이 났습니다. 가장 쉬운 훈련이지만 앉아 / 엎드려 / 손동작을 달라고 하면 바로 알아서 앉기도 하고 엎드리기도 하고 손을 내밀답니다. 

 

 

 

가장 예뻤던 백구,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라 

보통 귀가 서서히 퍼지는 게 보통인데 얼마 전부터 귀는 한쪽만 번쩍 든 게 귀여웠습니다. 백구의 칼라를 보면 정말 하얀 게 아니라 등부분, 귀부분, 발부분에만 약간 베이지 같은 색이 띄기도 합니다. 그보다는 눈동자가 제일 예뻐 보이지 않아요? 저도 키울 여건이 된다면 멋진 백구를 키우고 싶었습니다. 집에서 많은 진돗개를 키우게 된다면 멍 멍라는 소리가 너무 거세질 수도 있어 동네에 방해가 될 거 같아 많이 키우지 못한답니다. 3개월 동안 솔미랑 같이 지내면서 굉장히 순하고도 잘 웃는 스타일이었어요. 강아지 진돗개 산책하러 갈 때마다 웃으면서 달려가는 게 더 예뻤습니다. 그 모습을 떠오르면서 많은 영상과 사진을 기록을 남겨 그나마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조만간 유튜브에 조금씩 풀어 아기 진돗개의 성장 과정을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그나마 거리가 가까운 대구에서 살게 되어 나중에 한번 볼 기회가 생길 거 같습니다. 나중에 한 번 만나면 저를 알아보고 반갑게 맞이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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